카지노 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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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산업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오해에 대해 알아보면서 아베 정부가 과거부터 카지노 도입을 그토록 원했던 이유에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과거 몇몇 연예인들, 스포츠 선수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Y엔터테이먼트사의 대표님까지 해외 원정 도박에 대한 뉴스가 매년 이어지는 듯 합니다. 이런 뉴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카지노는 도박이다.', '카지노는 백해무익하다.'와 같은 인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카지노가 미국에서는 오히려 두뇌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수퍼볼(미식축구) 결승전이 미국 내 시청률에서 매년 1위를 하고 있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그런데 텍사스홀덤(포커) 세계 대회인 WSOP(World Series of Poker) 결승전이 미국 내 시청률에서 매년 2~5위 안에 들어간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모르시죠. 그만큼 미국에서는 포커가 인기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가마다 카지노가 합법인 나라가 있고 아닌 나라가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국내/해외 모두 합법입니다. 사실 달러 기반으로 돈을 가지고 돈을 벌어야 하는(ex.금융) 미국의 경우에는 합법으로 인정할만 하죠. 미국 내에서 판을 벌려놔야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 돈이 흡수되기 때문이죠. 중국인들은 마카오에서만 합법입니다. 중국이 금융시장을 개방하지 않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카지노 하는 것을 허가해주면 돈이 해외로 빠져나가기 쉬워지기 때문에 이를 원치 않는 겁니다. 일본인들은 해외에서만 합법이었는데, 수년 후 일본 내 카지노 도입에 맞춰 국내/해외 모두 합법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한국인들은 국내 유일한 오픈카지노(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만 합법입니다. 해외에서 소액으로 카지노를 즐기는 걸 가지고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는 불법입니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위 설명에서 돈의 흐름이 보이시나요? 돈이 카지노를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눈치채셨나요? 돈벌이를 원하는 입장에서는 카지노를 도입해서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고, 돈의 유출을 막는 입장에서는 자국민들에게 국내에서만 카지노를 하게 하고 해외에서 카지노 하는 것을 불허하죠. 결국 본인들 나라의 사정에 맞춰 돈을 국내에 묶어둘 수 있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카지노 관련 정책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을까요? 즉 돈을 잘 묶어두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카지노 시장 규모는 오픈 카지노를 합쳐 2조6천억원으로 마카오와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시장 규모에 비하면 상당히 작습니다. 돈을 써주러 와야 하는 겜블러 입장에서는 구멍가게 수준인 거죠. 국내 유일한 오픈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사람들로 북적거려 제대로 게임하기도 어렵습니다. 카지노 게임하는 게 아니라 사람 구경하러 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람들이 카지노 게임하러 해외로 나가고, 이 때문에 한국인 해외카지노관광 외화유출 규모가 2010년 기준으로 약 2조3,000억원이라고 하네요. 어마어마하죠. 결국 우리나라 카지노 정책은 돈 지키는데는 실패한 정책인거 입니다.
우선 카지노 시장 자체를 키워야 합니다.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모두가 어우러져 하는 카지노판을 만들어야 하죠. 싱가포르의 성공 사례가 이를 뒷받침 합니다. 카지노를 아편으로 취급하던 싱가포르가 2005년에 두 개의 복합리조트(마리나 베이, 센토사섬) 개발을 발표하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카지노를 개장했죠. 그 후 싱가포르는 마리나 베이 샌즈를 중심으로 전 세계인의 관광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작년에 방한한 외국인 수가 1,500만 명 수준인데, 조그마한 도시 나라인 싱가포르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간 1,700만 명 수준이라고 하니 카지노 산업의 파워가 그만큼 대단하다는 걸 느낍니다. 카지노 산업이 단지 외화벌이에만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고용유발효과도 좋죠. 외국인 관광객들이 카지노 하러 와서 먹고 자고 놀고 해야 하니 카지노 개장의 온기가 관광산업 전체에 퍼질 수 있구요. 그래서 관광산업의 핵심이 카지노 산업이라는 말도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한류라는 막강한 컨텐츠가 있죠. 컨텐츠 자체는 넘쳐 흐릅니다. 하지만 명동의 깃발부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방한 외국인들이 지갑을 잘 안 꺼냅니다. 패키지 상품 내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딱히 관심이 없는 겁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관광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걸 의미하죠. 한류라는 어마무시한 컨텐츠를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조차 못하고 있는 겁니다.
다행인 것은 제주시가 이를 먼저 깨닫고 제주도 내에 다수의 복합리조트를 유치하고 카지노 산업을 키우려고 하죠. 영종도도 정부의 주도 하에 해외자본을 유치해서 다수의 복합리조트 단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상술했듯이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모두가 어우러져 하는 카지노판'을 만들려면 오픈카지노 도입이 절실하죠. 그래야만 제주도든 영종도든 간에 우리나라에도 제2의 싱가포르 같은 도시가 나올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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